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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은백색의 인설과 경계가 뚜렷한 구진이 생기고, 염증이 넓어지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건선은 아토피와 더불어서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입니다. 인종이나 종족,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서 발생빈도가 다르며 인구의 0.5%~4.6%까지 다양합니다.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면역T세포의 활동성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케라티노사이트라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그 물질이 피부 각질세포를 자극해서 각질의 비정상적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전염되지는 않으며 유전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 한명이 건선이 있으면 자녀에게 발병확률은 20% 정도 되며, 양쪽 부모 모두 건선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65%의 확률로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반, 인설, 쾨브너현상, Auspiz's sign, Nail pitting이 특징적입니다.

건선은 증상의 특징에 따라서
5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물방울양 건선 - 편도선염 같은 호흡기 증상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물방울 처럼 생긴 붉은 건선이 온몸에 급격하게 퍼집니다. 이 시기의 인설은 보통 얇은 경우가 많습니다.

2) 판상건선 - 넓은 판 모양의 양상을 보입니다. 물방울 건선이 넓어지며 서로 융합하여 발생하며, 주로 팔꿈치, 무릎, 몸통, 머리, 다리 부위에 생깁니다. 조금 더 만성화가 된 상태입니다.

3) 홍피성건선 - 넓은 부위로 확대된 건선

4) 박탈성건선 - 피부 표피까지 박탈되는 건선

5) 농포성건선 - 손발바닥 피부에 농포가 생기는 건선

다른 피부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건선은 초기에 작은 피부의 홍반으로 시작합니다. 그 위에 건선 특유의 하얀 비늘과 같은 인설이 생기고, 개수와 크기가 늘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염증성 피부 질환에 비해서 가려움은 심하지 않으며,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부백선, 한포진, 습진초기등의 피부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치료 속도가 빠른 편이나, 만성화가 되었을 경우에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몸통 부분이 먼저 회복되고, 손발과 얼굴 두피 손톱이 가장 늦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열(熱)', '조(燥)'로 인한 독소제거와 피부 영양공급이 중요합니다.

1) 염증기 - 건선의 특징적인 인설을 동반한 홍반이 반복되며, 개수와 면적이 넓어집니다.

2) 리바운드기 - 스테로이드연고를 중단하고 리바운드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건선의 피부증상이 넓어지며 악화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3) 진정기 - 리바운드 시기에 악화되었던 염증이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새로 발생하는 홍반이 줄어들고, 인설이 얇아집니다.

4) 회복기 - 인설이 더 얇아지며, 홍반이 갈색으로 변하고 정상피부가 재생되는 단계입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과 경계가 뚜렷한 구진이 생기고,
염증이 넓어지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