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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은 주로 손, 발 피부에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 구진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손, 발바닥의 피부는 다른 피부보다 두껍고, 각질층 바로 밑에 투명층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에 수포가 생기는 특징적인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말하며, 큰 범주에서는 습진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수포만 있는 경우를 '한포'라 하고, 발적등 피부증상을 동반하면 '이한성습진'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두 가지를 합쳐서 한포진이라고 합니다.

서양의학적으로 다른 습진과 마찬가지로 발병기전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며, 증상변화가 심한편이고, 피부와 생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화학물질이나 약품을 만지는 직업적 요소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된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손과 발에 가려움과 홍반을 동반한
수포성구진으로 증상이 시작됩니다.

- 작은 수포로 시작해서 진행되면 서로 뭉치며 커지기도 합니다.

- 각화되면 동그란 갈색의 점같은 가피가 형성되고, 만성화되면 각질이 늘어나고, 색깔이 어두워지기도합니다.

- 가려움은 수포가 발생되는 시점에 심하게 느껴집니다. 가려움은 항상 있기보다는, 괜찮다가 한번 심해지면 참을 수 없이 가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름에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20~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그 이외 나이대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방치료를 받다가 오신 경우에는
높은 등급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사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 스테로이드 중단시 리바운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긱존 증상 부위 이외에 얼굴, 목, 팔 등에 증상이 번질 수 있습니다.
- 만성화되고 피부 갈라짐이 있는 환자분들 중에서,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한 분들은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습관적으로 손을 대거나 가려울 때 긁는 것은 주의 해야하며, 직업적으로 지속적으로 자극 물질을 만지고 있다면 생활환경과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 갈라진 피부 관리를 잘 해야 하지만 과도한 소독제 사용은 피해주시고, 각질이 일어났을 때는 주의해서 소량만 제거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화(火)', '열(熱)', '수(水)', '습(濕)'으로 인한 독소제거가 중요합니다.

1) 염증기 - 가려움을 동반한 작은 수포, 훙반성 구진들이 손발 피부 위주로 반복되는 시기

2) 리바운드기 - 스테로이드 같은 증상억제 치료 중단 뒤 리바운드지나며 독소가 빠져나가는 시기. 기존 환부에서 주변으로 증상이 확대될 수 있는 시기이며 치료에 대한 신뢰가 필요함

3) 진정기 - 리바운드 증상이 진정되고, 피부염이 완화되기 시작하며 진물 부위에 가피가 생기는 시기

4) 회복기 - 환부의 습진 증상이 더욱 완화되고, 새로 발생하는 수포가 거의 없어지는 시기

한포진은 주로 손, 발 피부에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 구진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